개요
김동연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정치인이자, 현 경기도지사이다. 경제관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제 15대 아주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하였다.
생애
김동연은 1957년 1월 28일,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출생하였다. 11세 때에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서울 청계천 일대의 판자촌으로 이주하였다. 덕수상업고등학교 재학 중에 한국신탁은행에 취직하여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가족을 부양하였다. 낮에는 은행원, 저녁에는 국제대학(현 서경대학교) 학생, 밤에는 고시 공부를 병행하다가 1982년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동시 합격하여 공직에 진출하게 된다. 그 이후 능력을 인정받아 성향에 상관 없이 여러 정부로부터 중용되었다. 2014년에는 공직에서 물러나 시골에서 지내다가 2015년부터 아주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였다. 2017년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되었다. 그러나 경제정책과 관련해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충돌이 잦았고, 결국 2018년 11월에 장하성 정책실장과 동시에 경질되어 공직에서 물러났다. 공직 퇴임 이후 여야 관련 없이 정계에 진출하라는 제의를 받아왔지만 계속 응하지 않다가, 2021년 9월 28일에 20대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게 된다. 새로운물결 소속으로 선거에서 뛰다가, 2022년 3월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하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의 합당 이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참여하여 염태영 전 수원시장, 안민석 오산시 국회의원, 조정식 시흥시 을 국회의원 등을 꺾고 최종 후보로 공천되었다. 20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꽤 큰 표차로 승리했을 정도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경기도이지만, 선거에서 진 충격과 박지현 당시 비대위원장 등으로 대표되는 지도부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민주당 지지층이 상당히 위축되어 있던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당시 경기도지사 선거는 초접전 양상으로 흘러갔고, 개표 중에도 97% 개표시점까지 김은혜 후보의 표가 더 많이 나왔다. 하지만 김동연 후보는 결국 약 9천표차, 0.15%p의 격차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하였다. 현재 호남과 제주 지방을 제외한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광역지방자치단체장으로, 이재명 의원과 함께 21대 대선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