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嶺南) 또는 경상도는 대한민국의 남동부를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영남(嶺南)은 고개의 남쪽이라는 뜻으로서, 소백산맥의 남동쪽을 의미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상남도, 경상북도,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를 가리킨다.
정치[편집 | 원본 편집]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박정희 대통령 집권 이전까지는 정치적으로 진보성향인 곳이었다. 대한민국 제2대 대통령선거와 대한민국 제3대 대통령선거 때 이승만은 영남지역에서 비교적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1990년 3당합당의 결과로 만들어진 보수정당(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통적인 텃밭이 되어 왔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은 경상북도 구미 출생이고, 박정희와 육영수 사이의 장녀인 박근혜는 대구광역시가 고향이어서, 대구-경북 지역은 박근혜에 대한 지지율이 매우 높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상대적으로 부산-경남지역의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율은 과거에 비해 많이 낮아졌으며,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 경상남도 김해이라는 점과도 상관있다. 특히 2010년 치러진 민선 5기 지방선거에서는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한나라당의 이달곤 후보를 누르고 경상남도 지사로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 현재 민주당계 정당의 지지세는 낙동강 벨트지역에서 강하여, 새누리당에 오히려 앞서거나 근소하게 뒤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노동자 인구 비율이 높은 창원시와 울산광역시는 전국에서 진보계열 정당(그러니까 민주당계 정당이 아니라 민주노동당 계열 정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진보계열 후보들의 성적이 좋지 못했던 최근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창원시 성산구에서는 정의당 소속의 노회찬이 당선되었고, 울산광역시에서는 옛 통합진보당 소속이었던 무소속 후보가 2명 당선되었다.
통일신라 시대가 기반이 된 막대한 인구를 기반[1]으로 경상도계이거나 경상도와 관련이 있는 대통령들[2]을 상당히 많이 배출했다.
영남 알프스[편집 | 원본 편집]
영남 지역의 동쪽 해안을 따라 발달된 비교적 낮은 산지를 스위스의 알프스에 비유하여 영남 알프스라고 부른다. 태백산맥의 남쪽 끄트머리에 해당하는 이 곳은 높이 1000m가 간신히 넘는 몇 개의 봉우리만 있을 뿐, 스위스의 알프스와 같은 높은 산은 없으며, 강원도의 태백산맥보다도 훨씬 해발고도가 낮다.
영남알프스의 주요 관광명소로는 양산 통도사, 밀양 표충사 등이 있으며, 한여름에도 얼음이 자연적으로 생기는 얼음골 등에도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외에 폭포나 온천도 이 지역에 여럿 분포하고 있다.
주요 봉우리[편집 | 원본 편집]
영남권의 집중도[편집 | 원본 편집]
다음은 각 분야에서 영남권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영남 지역은 수도권에 뒤이어 2번째로 큰 인구규모를 자랑하는 지역으로, 부산 및 대구등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못지않게 거대한 도시권 및 공업 지역(남동임해공업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분야 | 집중도 | 그래프 |
---|---|---|
면적 | 32.3% | |
인구 | 26.0% | |
GRDP | 26.6% | |
제조업 종사자 수 | 34.0% | |
수출 금액 | 41.2% |
- 출처: 국가통계포털, 2009~2010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 영남대로 - 조선시대의 경부고속도로. 동래(부산)와 한양(서울)을 잇는 간선도로로서, 문경새재를 거쳐간다. 현재는 문경새재 일부만이 보존되어 있다.
- 영남에어 - 김해국제공항 및 대구국제공항 노선을 주로 담당하는 민간 항공사.
- 영남대학교 -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4년제 사립대학교.
- 영남방언 (경상도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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