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승인국(未承認國)이란 사실상 나라의 기능과 특징을 갖추고 있으나 국제 사회에서 외교적 승인을 받지 못하는 나라를 가리킨다. 가장 대표적인 미승인국으로 대만이 있는데, 대만은 경제, 정치 체제가 안정되어 있고 중화인민공화국과의 관계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일반적으로는 '나라'로 인식되는 편이다.
마이크로네이션은 주권 행사를 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미승인국으로 보지 않는다.
일부 유엔 회원국에게 승인받지 않은 유엔 회원국
이 경우는 보통 미승인국으로 보지 않는다.
-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서로간에 승인하지 않았으며, 미국, 보츠나와, 에스토니아, 이스라엘, 일본, 프랑스는 남한만 승인했다.
-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과 우호 관계인 파키스탄이 승인하지 않았다.
- 이스라엘: 28개 유엔 회원국이 팔레스타인 지역 전체의 정통 정부로 팔레스타인만을 인정한다. 상당수 이슬람 국가와 반미 국가 몇몇이 이에 해당한다.
- 팔레스타인: 미국이 이스라엘 뒤에 있는 탓에 UN 가입은 하지 못하고 옵서버로 참가하지만, 138개 유엔 회원국이 나라로 승인했다.
일부 유엔 회원국에게 승인받은 유엔 비회원국
- 남오세티야, 압하지야: 둘 다 조지아에서 독립을 선언한 친 러시아 국가들이다. 러시아, 니카라과, 나우루, 베네수엘라
- 압하지야: 러시아의 지지로 조지아에서 사실상 독립한 이후로 니카라과, 나우루, 러시아, 베네수엘라, 시리아에게 승인을 받았다. 비회원국인 남오세티아, 도네츠크, 루간스크, 압하지야는 서로를 인정한다. 모두 소련의 일부였던 친 러시아 나라들이다.
- 중화민국: 하나의 중국 정책 탓에 대만과 수교하려면 중국와 단교해야 해서 13개 유엔 회원국과 바티칸만이 대만을 인정한다.
- 북키프로스: 키프로스 북부의 튀르키예계 주민들이 세운 나라. 현재 튀르키예만이 국가로 승인하며, 다른 국가들은 이 국가를 튀르키예의 괴뢰국 취급한다.
- 사하라 아랍민주공화국: 모로코의 일부로 취급되지만 명목상 영토 일부 지역을 확실히 통제 중이며 꽤 많은 아프리카 연합에 가입하기도 했다. 41개 유엔 회원국이 나라로 승인했다.
- 코소보: 사실상 독립국이나 세르비아는 여전히 자국 영토로 보고 있다. 97개 유엔 회원국이 나라로 승인했다. 러시아를 위시한 반미 국가들 및 스페인[1] 등 자국 내에서 분리주의 운동이 일어나는 지역들은 승인하지 않았다.
유엔 비회원국에게만 승인받은 유엔 비회원국
- 아르차흐 공화국: 아제르바이잔이 소련에서 독립한 후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1991년 독립을 선언. 아르메니아와 우호관계이며 아르메니아와 통합을 추진하나 아르메니아도 승인하지 않았다. 남오세티야, 압하지야, 트란스니스트리아가 나라로 인정한다.
- 트란스니스트리아: 몰도바가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러시아계 주민들이 동부에 세운 나라. 남오세티야, 아르차흐 공화국, 압하지야가 승인하였다.
어떤 국가에게도 승인받지 않은 유엔 비회원국
- 서토골랜드: 2020년 가나로부터 독립을 선포한 국가이다.
- 소말릴란드: 소말리아 북부의 지역으로, 소말리아 중앙정부는 소말리아 연방의 자치주로 인식한다.
- 암바조니아: 2017년 카메룬에서 영어권 시민들이 독립을 선포한 국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