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주의는 정치적 행위를 통해 사회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보는 정치적 사상이다. 인간이 처한 특정한 상황에 대한 개선이 과학, 기술, 경제적 발전, 그리고 사회 조직을 기반으로 사회 개조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업튼 싱클레어의 ⟨정글⟩은 시카고 도축 공장의 현실을 알리며 식품 안전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진보시대 - 역사적 진보주의[편집 | 원본 편집]

19세기 말, 미국의 진보시대(Progressive Era, 1896-1916)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시기에 자본주의가 점점 더 발전하면서 야기 된 산업화, 도시화의 문제점들과 이민자들의 증가, 정치권의 부패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사회 운동이 발아하였다. 만연하는 사회 문제에 대한 엄중한 인식이 대중들 사이에 퍼져 각성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이러한 역할을 소위 '추문폭로자 (Muckrakers)라 불리는 언론인들이 맡았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곧바로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했다. 진보시대의 개혁가들은 대중의 관심이 있다고 하여 자동으로 산업 사회의 골칫거리들이 처리되지 않음을 깨달았다. 진단에는 효과적이었지만 이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는 단계가 온 것이다.

대표적인 해결책 중 하나가 '규제'였는데, 특히 독점 기업의 성장이 정당한 경쟁을 방해하고 경제 권력을 남용한다는 의식이 퍼지기 시작하며 종국엔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주도로 반독점법이 통과되기도 하였다.

21세기 - 현대진보주의[편집 | 원본 편집]

현대진보주의는 민주당(미국)의 의회진보 코커스에 소속된 의원들이 주도하는 민주당 좌파 의제들을 일컫는다. 진보시대의 역사적 진보주의와는 다르게 소수자 권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미국 제국주의를 규탄하고 있다. 그럼에도 견제 받지 않은 시장경제는 불평등을 만들어냄으로 노동자, 중산층을 보호하기 위해 개입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점은 여전히 같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부터 전미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며, 2016년 버니 샌더스 돌풍에 힘입어 미국 민주당 내에 견고한 계파를 이루게 되었다.[1]

사회자유주의와의 관계[편집 | 원본 편집]

사회자유주의와 결과적으론 많은 공통점이 있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으로 자유가 모든 문제점에 대한 해법이라 여기지 않는다. 진보주의는 사회적 진보를 이루기 위한 검열과 통제를 합당한 수단으로 인정하기에 개인의 자유에 맡기는 사회자유주의와 상충되는 면도 있는 것. 간단히 설명하자면 사회자유주의는 '자유의 증진'이 목표인 반면 진보주의의 최종 목적은 '사회의 진보'라고 볼 수 있다.

유명한 진보주의자[편집 | 원본 편집]

시어도어 루즈벨트 우드로 윌슨 존 듀이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엘리자베스 워런

  1. 버니 샌더스는 의회진보 코커스의 초대 의장이기도 하다.